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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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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소년이 온다>와 박하사탕: 가해자의 시선으로 본 광주 (창원 독서모임) 창원 독서모임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를 읽고, 5·18 광주 민주화 운동 피해자들의 시선을 살펴봤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영화 을 통해 가해자의 시선에서 5·18 광주를 새롭게 조명하려고 합니다. 영화보다 더 유명한 건 YB의 박하사탕이라는 곡인데요. 이 곡이 담은 영화의 내용은 광주 진압군으로 투입된 한 군인이 겪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다룹니다. 피해자와 가해자의 시선이 교차하는 두 작품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본질과 폭력의 영향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제공합니다.  1. 영화 줄거리: 가해자의 시선에서 본 광주  이창동 감독의 영화 은 한 남자의 인생을 역순으로 그려, 그가 어떻게 5·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압군으로 참여하며 점차 인간성을 잃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. 주인공 김영호의 삶은..
창원 독서모임 선정 - 소년이 온다 한강의 『소년이 온다』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과 연대의 의미를 탐구하며, 국가 폭력이 남긴 상처와 치유를 이야기합니다. 1. 책 선정 이유   우리 독서모임에서는 이번에 한강 작가의 『소년이 온다』를 읽기로 했습니다. 한강 작가가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, 우리 역사 속에서 잊혀서는 안 될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.    이 소설은 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, 그 시절을 살아간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담아내며 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,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. 국가 권력의 무서움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 개인의 아픔이 사회 전체의 트라우마로 이어지는 과정은,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..